[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포스코(005490)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증권가의 호평에 더불어 아연도 강판 담합 무혐의 판결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에 비해 8000원(2.56%) 오른 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강판(058430)은 0.72%로 소폭 상승했다.
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아연할증료를 매겨 강판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고발당한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결론냈다.
검찰은 "포스코는 국내 강판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 회사로 다른 업체와 가격을 담합할 동기가 없다"며 "포스코가 매기는 강판가격은 세계 철강업계의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증권가에서는 포스코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인 5290억원 대비 11.3% 상회한 58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김민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9년 중국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계획발표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 속도는 미진했다"며 "앞으로의 현실화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면서 포스코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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