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0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전일 주가는 장중 한 때 2만8800원까지 급락하는 등 지난해 11월 정부가 증설허가를 발표한 후 최저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증설 지연, 1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강원랜드는 증설한 신규영업장을 4월부터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6월로 개장을 연기했다. 또한, 강원랜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인 1262억원으로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면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증설 연기는 한 달 전부터 회자된 뉴스이고, 증설이 없는 상태에서 실적부진은 당연하다"며 "강원랜드의 실적은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가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 127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파라다이스(26.5배)’, ‘GKL(13.2배)’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급락 국면에 매수하면 양호한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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