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펄프가격 하락에 이익개선 기대-신영證
2013-04-08 07:22:01 2013-04-08 07:24:4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8일 한솔제지(004150)에 대해 펄프가격 하락과 고 마진 지종 확대 등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4300원과 투자의견 '매수(A)'를 제시했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올해 2분기 판가인상과 하반기 펄프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며 "인쇄용지 설비 고 마진 지종으로의 생산 전환에 따른 이익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올해 예정된 대규모 증설로 인한 남미업체 펄프 판매가격 인상 시도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일시적 펄프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펄프가격 추이는 하락전환이 예상된다"며 "내년까지는 중국의 높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증가 우위의 시장이 유지돼 구조적인 펄프가격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이며, 이는 한솔제지 이익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열지, 글라신지 등 고 지종의 비중확대로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대비 13.7% 증가되는 등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주요 글로벌 제지 업체들은 경기변화와 펄프가격 변화에 민감한 인쇄용지 설비를 향후 안정된 수요확보가 가능하다"며 '인쇄용지 대비 이익률이 높은 산업용지와 특수지 설비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한솔제지 역시 오는 2015년까지 연산 20만톤의 인쇄용지 생산 설비를 고 마진 지종인 특수지 설비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한솔제지의 특수용지 사업의 경우 인쇄용지 대비 이익률이 3배가 넘어 설비전환 시 이익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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