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개성공단 중단 사태 등으로 경색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북의 의도를 분석 중이라는 통일부, 분석하지 말고 대화를 하세요"라고 촉구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무슨 바이러스 박테리아 분석하냐. 대화하는 데 통역도 필요 없잖냐"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께서도 밀사 보내서 김일성 주석과 대화하셨지 않느냐. 박근혜 대통령도 야당 시절 김정일 위원장 만나고 오셨잖냐"면서 "대화를 해야 한반도 정세 주도권을 우리가 쥐게 된다. 자기의 운명을 외국에 맡기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현 정부는 대화의 문을 열어 놓았다. 북한은 대화를 원하는 게 아니다"라는 한 네티즌(@viva_t*****)의 멘션에 "모 기관이 여전히 대국민심리전을 하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며 국정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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