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북한이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에 대해 무력 충돌을 대비해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우리는 한국에 있는 외국인이 피해를 입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을 비롯한 한국 주재 외국기관 및 기업, 관광객 등 전체 외국인에게 신변의 안전을 위해 대피시키는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군사 충돌이 임박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긴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북한은 이날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측 근로자 5만 3000명을 출근시키지 않았고 이에따라 개성공단은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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