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행하는 양적완화(QE)규모를 줄여야한다고 경고했다.
릭 리더 블랙록 자산운용 채권부문 운용매니저는 8일(현지시간) 주요외신과 인터뷰에서 연준의 양적완화는 경제에 있어 자산배분 결정을 왜곡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크고 둔탁한 망치라고 표현했다.
리더는 이어 "연준의 자사매입 규모를 현재 850억달러에서 매월 400억~450억달러로 줄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만기시 재투자할 수 있을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블랙록은 그 동안 연준의 양적완화를 지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연준 양적완화를 우려하는 쪽으로 전환한 것이다.
실제 블랙록은 최근 들어 장기채권보다는 높은 금리에 덜 민감한 투자자산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릭 리더 역시 "5년 미만 국채와 신흥국 채권, 은행의 변동금리 채권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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