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다시보기 '속도와 가격' 경쟁 치열
2013-04-08 18:20:47 2013-04-08 18:23:3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최근 유료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바일기기를 통한 지상파 다시보기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N스크린 서비스 업체들은 지상파 프로그램 종료 후 빠르면 15분만에 VOD를 제공할 만큼 속도경쟁을 강화하는 한편, 월정액 상품도 속속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SK플래닛의 T스토어는 올해 초부터 지상파 방영후 15분만에 다시보는 '광속 업로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 서비스도 지상파 방송이 끝난 후 20분내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CJ헬로비전(037560)의 '티빙'은 계열 케이블 채널인 tvN과 Mnet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퀵VOD' 서비스를 선보였다.
 
'퀵VOD'는 프라임타임인 평일 밤 10~12시와 주말 오후 5시~9시 사이에 방송되는 tvN과 Mnet 프로그램을 종료 2~3분 내에 서비스한다. 또 지상파 등 다른 대부분의 방송은 1시간 내에 VOD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SK브로드밴드(033630)의 Btv모바일은 방송종료 1시간 이내 다시보기 서비스가 가능한 '프라미스 1' 을 제공하고, KT(030200)의 올레tv나우는 2시간 내에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월정액 상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가격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푹은 자동결제 기준으로 월 4900원에 VOD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그동안 단품 구매만 가능했던 T스토어도 오는 10일부터 월 8000원의 정액 요금제를 출시한다.
 
티빙은 성인영화팩 3900원, CJ E&M(130960) 올인팩 1만원, 슈퍼키즈팩 4000원, KBS VOD팩 4500원 등 콘텐츠별로 특화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료 N스크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련 업체들이 점점 더 빠른 시간 내에 VOD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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