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미국의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와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의 파격적인 양적완화 정책, 여기에 북한 문제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내 여론이 자칫 강경대응으로 흐를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북한이 실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낮게 평가하면서도, 현 수준의 위협이 지속된다면 당분간은 대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다소 주춤했던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강화되면서 이러한 우려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글로벌 악재와 맞물리지만 않는다면 심각한 추세훼손 요인이 될 가능성을 크지 않을것으로 판단하면서 추가 하락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점치고 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
하고 있다.
당분간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부터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
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추경예산과 금통위 등을 통해 시장분위기 반
전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관련 수혜 종목군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가야 하는 시기로 보
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민감주 보다는 경기방어주와 수급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종목군(전기전자 업종, 중소형 내수주) 중심의 선별적인 접근자세 유지가 유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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