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지난 2일 각각 서울 포스코센터와 캘리포니아MTV(마운틴뷰) 본사에서 ‘구글플러스 행아웃’을 통해 영상회의를 하고, 양사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구글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워크플레이스’를 구축했다.
특히 포스코는 최근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시스템을 본격 가동함으로써 기업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구글 등 선진 IT기술을 포스코 고유의 기업문화와 융합해 구축한 소통과 협업의 혁신 플랫폼으로 포스코 업무방식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크플레이스(SWP·Smart Workplace)란 소통을 통한 목표의 공유, 융합을 통한 창의적 아이디어 창출, 협업을 통한 신속한 업무수행으로 ‘집단의 지혜를 신속하게 발휘’ 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을 선진화하는 것을 말한다.
SWP는 ▲성과 중심의 소통과 효율적인 시간관리하는 ‘TMS(Task Management System)’ ▲전문가 검색과 첨단 툴 활용으로 협업을 도와주는 CMS(Collaboration Management System) ▲지식공유 창구를 블로그로 일원화해 통찰력 있는 지식을 생산하는 KSI(Knowledge Sharing & Insight) ▲아이디어 융합, 도출 및 활용을 위한 IMS(Idea Management System)로 구성돼 있다.
실제 포스코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 후 월평균 1만 4000여건의 다양한 지식과 아이디어를 임직원들이 공유하고 있다.
여기에 오프라인 회의·보고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관련 비용도 30% 가량 절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결재 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의사결정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 구축 노하우를 올해 연말까지 그룹사로 확대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 문화를 구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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