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 파워'..석유제품, 6분기 연속 수출 1위 '효자'
올 1분기 144억달러..전체 수출액의 10.7%
2013-04-03 09:45:48 2013-04-03 09:48:21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석유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석유제품이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국가 수출품목 중 1위를 유지하며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수출액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여수산업단지에 위치한 정유·석유화학 공장 전경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협회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잠정)은 144억달러로 2위인 반도체(125억달러)를 약 20억달러 차이로 제치고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지난해에도 연간 561억달러를 수출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선박·자동차·반도체 등이 2위 그룹에서 혼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제품이 독보적인 1위를 지속하고 있다.
 
석유제품 수출액 144억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금액이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인 1355억달러 중 10.7%에 해당한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 중 석유제품 수출 비중인 10.3% 보다도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석유제품을 원료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까지 포함하면 석유관련 제품들의 비중은 더 높아진다.
 
석유화학제품은 125억달러를 수출하며 석유제품, 반도체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전체 수출액 중 약 20%가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인 셈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도국의 정제 시설 신증설로 아시아 역내 공급이 증가해 수출 여건이 좋지 않다"며 "최근 정유사는 국가 대표 수출 산업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도화시설 증설 등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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