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보고)"우리금융 민영화, 모든방안 검토할 것"
2013-04-03 10:00:00 2013-04-03 10:00: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위원회가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우리금융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리금융 매각의 종합계획은 올 상반기 중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청와대에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해 신속한 민영화 원칙하에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민영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금융위는 지분 일괄매각과 분산매각, 자회사 분리매각 등 모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과거 공적자금회수 극대화와 조기민영화,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 등을 위해서는 분리매각보다는 일괄매각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을 분리매각하는 방식도 고려해보겠다고 밝힘에 따라 입장을 일부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로드맵이 마련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민영화는 지난 2010년부터 세차례 추진됐으나 모두 무산됐다.
 
지난 2011년과 지난해에는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자회사를 한꺼번에 파는 통매각 방식이 시도됐고 지난 2010년에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쪼개서 파는 분할매각 방식이 시도됐다.
 
이팔성 우리금융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우리금융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중·장기적 비전인 '글로벌 50, 아시아 10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민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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