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건강하고자 하는 소망은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늘 존재했다. 이런 이유로 관련 산업은 '정체기','쇠퇴기'라는 단어를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최근에는 의료기술 발전에 힘입은 노령인구의 증가로 새로운 니즈가 창출되며 관련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에 새정부의 헬스케어 산업 육성 의지도 시장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의 잇따른 의료기기 업체 인수합병(M&A) 소식도 향후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자료제공=동부증권)
◇2009년 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주목..섹션펀드 출시
선견지명이었을까?
동부증권(016610)은 헬스케어에 주목했다. 그래서 국내 최초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동부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를 출시했다.
‘동부 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전문 의약품, 신약, 의료기기, 세포치료 등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 수출이 가능한 종목, 국내에서 독점적인 제품력을 인정받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종목 등 성장성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대체에너지, 환경산업 등 투자영역을 확대한 점도 특징적이다.
기호삼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특징은 뛰어난 성장성"이라며 "이러한 성장동력의 요인으로는 ▲인구 고령화와 그에 따른 의료비 증가, ▲ ‘큐어(Cure)’에서 ‘케어(Care)’로 의료 패러다임 변화, ▲예방치료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BW·CB 편입으로 섹터 펀드 변동성 '축소'
섹터 펀드는 특정 업종에 속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여서 시장의 흐름과 무관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어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섹션 펀드는 투자 전에 상품과 업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크다는 섹션펀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헬스케어 관련기업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며 주식변동성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 업황이 소강상태일 때는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주의 편입을 늘리며 변동성 위험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2009년 출시된 '동부 바이오헬스증권투자신탁 제1호 CLASS 1'는 3년여 만에 79억5500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선취판매 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0%이며, 신탁보수는 운용보수 0.715%, 판매보수 0.53%, 수탁보수 0.03%, 사무수탁회사 0.0125%로 총 1.2875%이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상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면서 "바이오 산업이 부침이 심한 편이라 거치식보다는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는 적립식 방법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588-4200)에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