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담합 의혹..포스코 '행정 소송', 검찰 '압수수색', 맞불

검찰 등 "아연도강판 등 제품 가격 담합"..포스코 "담합 사실 없어"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검찰이 포스코의 정보통합(SI) 계열사인 포스코 ICT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박은재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수사관 10여명을 경기도 성남 포스코ICT 사무실로 보내 컴퓨터 파일 등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아연도강판 등 제품 가격을 담합한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철강 기업 5개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검찰 발표 당시 포스코는 담합 사실이 없다고 발표, 행정 소송을 냈다"면서 "지금도 이 같은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검찰은 검찰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포스코는 포스코 대로 행정 소송으로 맞대응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