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8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92만원을 유지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가격인상 효과에 원가 하락, 필리핀 펩시 지분법 이익 전환에 따른 이익기여 확대 등으로 실적회복 가시성이 높다"며 "점진적 실적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음료사업부는 지난해 가격인상에도 1~2월 한파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출성장률이 전년대비 6.6%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면서도 "에너지음료의 월간 판매량이 큰 폭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상반기까지 반영될 가격인상 효과와 커피부문 수익성 개선, 주요 원재료 가격하락 등에도 이익기여도가 높은 탄산의 부진과 전년 동기 반영되지 않았던 커피믹스 마케팅비용 등으로 1분기 음료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6.1%)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부지개발 이슈와 소주 점유율 확대 등 추가 모멘텀 요인은 상존한다"면서도 "유휴자산(서초동 부지 및 지분 가치) 효율화를 통한 기업 가치상승 가능성은 최근 사업 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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