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81포인트(0.18%) 내린 6387.56에 장을 마쳤다.
◇27일 영국 FTSE지수 흐름(출처:CNBC)
독일 DAX30 지수는 90.58포인트(1.15%) 떨어진 7789.09에, 프랑스 CAC40 지수도 37.00포인트(0.99%) 하락한 3711.64에 문을 닫았다.
이날 증시는 이탈리아 새 정부가 연정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베페 그릴로가 이끄는 이탈리아 오성운동은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의 중도좌파민주당과의 연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월 유로존의 경기기대지수가 90.9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스위스 네슬레가 전일 대비 0.22%, 영국 브리티사 아메리카 담배가 0.50% 오르는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스위스 USB가 전일보다 1.55%, 독일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가 2.59%, 1.72% 떨어지는 등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프랑스 텔레컴이 전일 대비 2.94%, 도이치 텔레컴이 1.68 하락하며 통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알렉스 웨버 UBS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유로존의 문제들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본다"며 "이날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제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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