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국민검사제, 소비자가 원하면 검사 실시"
2013-03-18 13:30:22 2013-03-18 13:33:0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최수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지금까지는 감독당국의 필요성에 의해 (금융회사) 검사를 나갔지만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 금감원장은 이날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감독당국에 외부 위원회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검사할 수 있는 국민검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선 "상반기 중 국회에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계획서 제출 과정에서 금융업계의 다양한 논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중심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과 검사를 연결시켜서 다양한 금융소비자보호 방안을 이뤄나가겠다"며 "현재로서는 금감원 내에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중심으로 소비자 보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부 인사와 관련해 최 원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능력있는 사람은 반드시 인정받도록 인사를 실시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소비자, 서민,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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