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DB대우증권은 18일
아트라스BX(023890)에 대해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주가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며 목표주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규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트라스BX는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트라스BX는 지난 15일 생산설비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올해 3월부터 오는 2014년 9월까지 약 1년6개월간 총 466억원의 자금이 투입이 되는 이번 투자는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납축전지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이 연구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300만개의 납축전지 생산 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대전과 전주공장에서 연간 900~930만개 생산 능력에서 약 30% 가량 늘어난 규모로 연간 1200만개의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이번 증설 결정으로 아트라스BX의 저평가된 주가 수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아트라스BX의 설비투자 결정은 회사의 생산 확대와 매출 증가라는 외형 성장과 수익증가는 물론 동사의 저평가된 주가 수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트라스BX는 과거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6.0%에 달하는 등 높은 수익성과 시가총액 절반 수준인 1300억원의 자산가치와 높은 배당 성향에도 매출 성장 제약에 따라 주가가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약 30% 증가한 생산능력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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