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 증거금 예탁수단, 美국채로 확대
거래소, 오는 18일부터 확대·시행
2013-03-17 11:00:00 2013-03-17 11:19:2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파생상품시장의 증거금 예탁수단이 확대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18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의 증거금 예탁수단을 외화증권(미국국채)으로 확대·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외국국채의 증거금 예탁을 허용하되, 환금성, 지급보증성 등을 고려해 미국국채를 우선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미국국채 중 재무성단기증권(Treasury Bills, 단기), 어음(Notes, 중기), 채권(Bonds, 장기) 등 시장성국채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현행 파생상품시장 증거금은 현금, 대용증권, 외화(9개 통화)로만 예탁이 가능하고 주요국의 국채 등 외화증권은 예탁이 불가능하다.
 
거래소는 향후 시장수요 등을 감안해 대상 외국국채(영국·일본·독일국채 등)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정비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시행안을 통해 투자자의 환리스크 방지와 거래편의를 제고할 수 있어 파생상품시장의 거래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리스크가 낮은 외국국채를 증거금으로 수용해 결제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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