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15일(현지시간) 미시건대학과 톰슨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1년3개월만에 최저 수준인 71.8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77.6과 시장전망치인 78을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소비자들의 정부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만과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불신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 상황지수가 87.5로 지난달의 89에서 하락했다.
또 소비자 기대지수 역시 전달의 70.2를 하회한 61.7을 기록했다. 이는 모두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3%를 유지했으며, 5~10년 기대치는 3.0%에서 2.9%로 하락했다.
또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비율은 1월의 31%보다 높은 34%로 집계됐다.
짐 오설리반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시퀘스터 관련 이슈가 소비자신뢰지수에 일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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