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럽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3일(현지시간) 1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0.9% 증가와 시장 예상치 0.1% 감소를 모두 밑도는 수치이다.
부문별로는 공장생산이 0.4% 줄었으며, 내구재와 자본재가 각각 1.4%, 1.2% 감소해 가계소비가 부진하고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독일의 산업생산은 0.4%, 프랑스는 1.2% 감소한 반면 스페인은 0.6% 늘었다.
닉 쿠니스 ABN암로 거시경제 투자수석은 "유로존의 경기 회복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물가상승률도 저조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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