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지선 진보정의당 노원병 예비후보는 13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정책과 내용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교수가) 노원병에 매진하겠다고 하셨으니 어떻게 보면 경쟁자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그리고 그분이 많은 내용을 아직은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나오는 대로 저도 적극적으로 내용을 가지고, 그분이 생각하는 새 정치와 제가 생각하는 새 정치가 다른지 공개적으로 비교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새 정치에 대해선 "다른 데 있다가 쑥 나오는 게 아니고 이 사회에서 가장 고통 받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철거 때문에 쫓겨나야 되는 주민들, 영세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의 입장과 처지를 가장 반영을 잘 하는 것이 바로 새 정치"라며 "물론 구체적인 건 고민해 볼 문제"라고 설명했다.
노회찬 공동대표의 지역구를 세습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는 "삼성 엑스파일의 부당한 판결은 결국은 개인과 남편인 노회찬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전체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잘못된 판결"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노회찬의 사적인 감정이 있는 부인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국민·주민으로서 이렇게 (출마를)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 전 교수에 비해 열세로 집계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그래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삼성 엑스파일 판결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노원구 여론이 60%가 훨씬 넘기 때문에 공감대를 이끈다면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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