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가 대형 SUV ‘맥스크루즈(MAXCRUZ)’를 출시함과 동시에 3040 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설정했다. 연간 판매 목표는 5000대.
현대차는 지난 7일 국내 SUV 가운데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다목적 SUV 맥스크루즈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 부장은 “최근 가족들과의 레저 문화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층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에, 고급감을 더한 대형 프리미엄 SUV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맥스크루즈는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는 30·40 세대를 (수요) 대상으로 한다"며 "판매목표는 연간 5000대 정도로 잡았다”고 밝혔다.
기존 현대차 대형 SUV를 상징하던 베라크루즈는 오래된 모델 탓에 판매가 하향세로 돌아서면서 현대차는 맥스크루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베라크루즈는 지난달 29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9.9% 판매량이 감소했다. 2월까지 누적판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7% 하락할 정도로 하향세가 뚜렷하다.
7인승 SUV인 맥스크루즈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를 극대화했고, 고급시트 사양 등으로 안락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고품격 공간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특히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국내 SUV 최대 수준의 짐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일상생활이나 캠핑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맥스크루즈는 최고출력 200ps,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연비는 11.9km/ℓ(2WD 모델 복합연비 기준. 도심연비 10.6 km/ℓ, 고속도로연비 14.0km/ℓ)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레저 문화를 추구하는 가족 고객의 증가와 맞물려 국내시장에 프리미엄 대형 SUV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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