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7일 "한국지엠은 내수 시장점유율 10%대를 달성했다. 중기적으로는 15%, 장기적으로 20%가 목표”라고 밝혔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7일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 2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론칭 후 성장세와 향후 한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경영 전략 등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호샤 사장은 "한국은 GM 전체 중 7위의 시장으로 내수판매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 브랜드들과 함께 정당한 경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지엠은 '쉐비어슈어런스3·5·7'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목표한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쉐비어슈어런스3·5·7은 ▲3년간 차대 차 파손사고 시 신차교환 ▲5년 또는 10만km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 적용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 중 한국지엠 차량을 구입한 고객이 3년내에 사고가 발생해 차량 외부가 파손될 경우,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그 동안 일부 차종에 대해 사고 발생시 신차교환 프로그램이 있긴 했지만, 사고 전 차종에 대해 무상교환해주는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신차교환 서비스는 사고시 자기과실 50% 이하, 수리비가 차량 금액의 30%를 넘어야 적용 받을 수 있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2011년 말리부를 처음 국내에 출시할 때 신차교환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차 ‘스파크’부터 대형 세단 ‘알페온’까지 전 차종에 적용키로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처럼 공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내수시장 판매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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