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컨' 물동량, 전년比 3.3%↑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2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164만8000TEU)에 비해 3.3% 증가한 170만2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산항 환적화물의 증가가 전체 물량 증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수출입화물은 99만4000TEU로 지난해 같은 달(103만8000TEU)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환적화물은 68만7000TEU로 2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월 주요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현황(자료= 국토부)

 

부산항은 5.2% 증가한 130만4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환적화물은 19.7%가 증가한 65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은 7.3% 감소한 16만2000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33.5% 증가한 3만5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항은 중국, 베트남 및 태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물동량 증가로 4.9% 증가한 13만9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올해 수출입, 환적화물 전망은 지난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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