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업용빌딩 투자수익률 소폭 하락
오피스빌딩 5.55%, 매장용빌딩 5.25% 기록
2013-03-06 11:00:00 2013-03-06 11: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지난해 상업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이 소폭 하락한 5%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채권과 금융상품,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6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전년보다 다소 하락한 5%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국토부>
 
먼저 작년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5.55%로 전년대비 1.42%p 하락했다. 특히 신규공급에 따른 공실증가와 기업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감소가 하락을 견인했다.
 
매장용빌딩의 수익률은 5.25%를 기록하며 1.41%p 떨어졌다.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 등 실물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도시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빌딩은 서울과 부산, 성남이 6% 이상을 기록했고, 매장용빌딩은 부산과 대구, 울산, 안양이 6% 이상을 나타냈다.
 
한편,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수요감소가 이어지면서 빌딩 공실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8.9%로 전년대비 1.3%p 상승했고, 매장용빌딩은 9.2%로 1.4%p 올랐다.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1만5500원/㎡으로 전년대비 300원/㎡ 올랐고, 매장용빌딩은 4만5700원/㎡으로 2500원/㎡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 공급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당분간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대료의 경우 기존 건물의 경우 공실 증가에 따른 소폭의 하향조정 가능성도 있으나, 신축 건물의 임대료가 높은 경향이 있어 상승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상업용부동산 임대사례조사는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실시했고, 감정평가사 및 조사자 200여명이 지역조사, 임대인과 임차인 면담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및 한국감정원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http://www.r-one.co.kr, Tel. 02-2187-4043, 40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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