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포폴 불법투여 의사2명 구속영장 청구
2013-03-05 09:20:11 2013-03-05 20:04:01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서울 강남 일대 병원에서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의사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현직 의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5일 마약류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서울 강남에 있는 모 성형외과의 병원장 A씨와 산부인과 병원장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치료 외 목적으로 고객들에게 해당 약물을 상습적으로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고객 중에는 여자 연예인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직접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된다.
 
검찰은 또 A씨 등의 고객으로 얼마 전 조사를 받은 여자 연예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곧 결정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