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디자이너 박준, 성폭행 혐의 구속영장 청구
법원, 5일 영장실질심사
2013-03-04 11:02:31 2013-03-04 16:47:39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안미영)는 4일 자신이 운영하던 미용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씨(62)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A씨 등 여직원 4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앞서 지난해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미용실 건물에서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올해 초 경기도 양평의 한 사찰에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세미나를 하다 술에 취해 직원 B씨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올 초 박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하지만 박씨는 조사 과정에서 "합의아래 성관계가 이뤄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이후 법원은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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