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10명 중 4명
73% 의약품 설명서 잘 안읽어
2008-12-18 14:2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최근 3년간 소비자 10명 중 4명이 (38.7%) 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73%(219명)는 의약품 설명서를 대충 읽거나 거의 읽지 않고, 의사ㆍ약사의 부작용 설명 미흡으로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 및 수도권 거주 소비자 300명과 의료 기관·약국에 근무하는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의약품 부작용 보고제도’에 대한 인식도 낮아 우리나라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인구 1백만명당 연 52건으로 미국 1568건, 일본 226건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건복지가족부에 ▲ 전문가의 복약 지도 강화 ▲ 소비자피해구제 방안 마련 ▲ 투약 기록의 통합전산화 ▲ 소비자 교육 강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 약 카드 휴대 생활화 ▲ 의약품 설명서 꼼꼼히 읽기 ▲ 약 확인하고 복용하기 ▲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 등을 당부했다.
 
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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