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4일 증권가의 시선은 중국을 향하고 있다. 관심 업종은 중국 소비확대 수혜군인 유통과 음식료에 집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미국의 시퀘스터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퀘스터의 추가 논의 가능성이 여전하고 미국시황이 시퀘스터보다는 경기동향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수로 진단했다.
◇토러스투자증권-중국으로 시선을 옮기자
중국 5세대 지도부의 국정 방향과 정책 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정협과 전인대에 주목하자. 업종은 이익모멘텀이 좋고, 중국 신도시화 정책에 따른 소비관련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유통과 음식료 업종이 유리하다.
한편 미국 경기는 소득세 인상과 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준의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다. 시퀘스터가중장기 성장에 있어서 악재인 점인 자명하지만 향후 부채한도 증액 협상일인 5월18일까지 추가 논의가 될 여지는 남아있다. 시퀘스터의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는 시점은 5월 이후일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중국 양회 주목할 섹터는?
중국 양회 이후 중국발 모멘텀은 중국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긍정적 포인트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신형 도시화는 향후 10년간 매해 40조위안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양회 전후 중국관련 모멘텀은 중국 도시화와 소비확대 정책에 따라 1차적으로는 중국 소비관련주의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며 2차적으로 철강 등 소재주가 모멘텀을 받을 것이다.
수혜 예상 종목은
오리온(001800),
빙그레(005180),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삼성전자(005930),
와이솔(122990),
멜파스(096640),
이노칩(08042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수산중공업(017550),
만도(060980),
POSCO(005490),
현대제철(004020)을 제시한다.
◇KDB대우증권-Going Forward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주의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시퀘스터와 이탈리아 총선, 일본 BOJ 총재 등의 이슈가 그동안 우려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시퀘스터는 확정된 충격이 아니라 향후 논의가 더 진행될 수 있다면 아직 개선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본다. 이탈리아 총선 후 스페인 금리는 안정적흐름을 나타냈다. 이는 과거와 달리 이번 이슈가 유로존의 붕괴 우려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엔화 약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 업종은 전기전자와 소재, 산업재, 미디어, 금융 등이 유망하다.
◇한국투자증권-당분간은 박스권
당분간 박스권 전망을 유지한다. 주요국 증시는 현재 주요한 레벌까지 올라와있다. 그만큼 작은 흔들림에도 민감할 수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경기 펀더멘탈을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식과 채권간의 상대적인 투자수익률을 보더라도 지금은 주식투자 유인이 강하진 않다 증시는 직전 고점을 돌파하기 보다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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