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금리 상승세, 경제 회복 의미"
2013-02-28 08:38:31 2013-02-28 08:40:4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일부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는 금리 인상은 경제가 활력을 얻고 있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양적완화는 주택과 자동차 수요 증가에 도움을 줬다"며 "부동산 시장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연준의 제로 금리와 매달 850억달러에 이르는 자산 매입이 주택과 자동차 섹터의 고용율 증가를 이끌었고, 관련 대출 역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를 조기에 끝내지 않겠다는 의사도 확실히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올린다면 경제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며 며 현재의 제로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구 전략에 대한 기본적인 틀은 변함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검토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재정지출이 삭감될 경우 단기적으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퀘스터 해결을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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