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민연금 기금 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26일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지난 20일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988년 1월 국민연금이 설치된 지 25년1개월 만이다.
지금해 말 기준 자산 392조원을 기록한 이후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기금규모가 늘었다.
국민연금은 시행 첫 해에 기금 자산 5279억원을 기록한 이후 도입 15년4개월만인 지난 2003년 5월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자산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3년11개월만인 2007년 4월 200조원을 넘어섰고 3년3개월만인 2010년 7월 300조를 기록했다. 400조원 돌파까지는 2년7개월이 걸렸다.
적립금 400조원은 지난 1988년 이후 국민들이 납부한 보험료 306조원과 기금운용수익금 178조원에서 연금급여를 지급한 84조원을 차감한 금액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1988년 이래 연평균 6.69%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이래 현재는 400조원 아래로 내려간 상태"라며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좀 유동적일 수만 조만간 안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자산은 올해 말 4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연구원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에 따르면 올해 약 34조원의 신규자금이 조성돼 올해 말에는 약 427조원의 적립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약 464조원, 2015년에는 약 504조원, 2016년에는 약 546조원, 2017년에는 약 591조원의 적립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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