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신정부 출범과 美·伊 정치변수에 주목
2013-02-24 10:00:00 2013-02-24 1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대통령 취임식이라는 주요 정책 모멘텀과 함께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 협상, 이탈리아 총선 결과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증권가는 이같은 이슈에 주목하면서 이번주 코스피는 2000선을 하회하는 조정국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는 1960포인트~2020포인트 선이다.
 
우선 주목되는 부분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신정부 출범 이후 이정 시차를 두고 추경 및 기준금리 인하 등의 내수 경기부양이 시도됐다"며 "이번 역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정책 투입 기대감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해 시장에 조성된 정책 수혜주 찾기와 관련해서는 3박자를 갖춘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박자가 어우러진 정책 관심주는 "대선공약(방향성과 명분), 정부 조직(실행 주체), 정부 예산안의 교집합"임을 강조하면서 "테마를 중심으로 한 맹목적인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시퀘스터 협상과 이탈리아 총선 결과가 시장의 관심사다.
 
이번주 미국 의회가 휴회인 점을 감안하면 시퀘스터의 데드라인까지는 나흘만 남은 상황이다.
 
정동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재정절벽 협상을 감안하면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이 크다"며 "시퀘스터를 연기하는 절충안도 유력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또 이탈리아 총선에 대해 "선거 이후에 연정 구성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을 피하기 어려워 시장을 교란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유진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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