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2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전일보다 3.01포인트(0.13%) 내린 2322.94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9시52분 현재 2.55포인트(0.11%) 오른 2328.50에 거래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완화기조에서 긴축정책으로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200억 위안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추가 발행해 이번주 사상최대 규모인 총 9100억위안의 유동성을 회수했다.
중국이 19일부터 사흘 연속 시중의 자금을 회수함에 따라 점진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단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션지엔광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자금을 회수했다"면서 "통화 정책 기조 선회를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미국이 양적완화 조기종료를 주장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책에 대한 우려도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초상은행(-0.30%), 공상은행(-0.48%), 건설은행(0.43%) 등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귀주마대(1.66%), 의빈오량액(0.28%) 등 주류 업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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