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출발)부동산 규제 강화 우려에도 '반등'
2013-02-20 11:08:46 2013-02-20 11:11: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58포인트(0.02%) 오른 2383.4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전날 심리적 마지노선인 2400선을 하향 돌파한 것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잡기 위해 강력한 억제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수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주지시앙 CSC인터네셔널홀딩스 애널리스트는 “일부 지역에서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며 “하지만 완커, 폴리부동산 등과 같은 대형 부동산 업체의 경우는 잠재적 이익과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12~1월 강한 상승기조를 이어갔던 중국 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라이너스 입 제일상하이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증시는 새로운 호재가 나오기 전까지는 단기적인 혼조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펀더멘털 측면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북경보업보동산(-0.09%), 폴리부동산그룹(-0.33%), 완커(-0.27%) 등 부동산주가 전일에 이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회자동차(-1.03%), 상하이자동차(-1.52%) 등 자동차주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반면 강서구리(0.08%), 중국알루미늄(0.19%), 유주석탄채광(0.33%) 등 원자재 관련주는 오름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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