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규제강화에 실적회복 둔화..목표가↓-우리證
2013-02-21 07:51:58 2013-02-21 07:54:1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단기 규제 강화로 올해 실적 회복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했다.
 
이날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주가는 지난해 코스피를 약 24%포인트 하회한데 이어 올해 중에도 약 6%포인트를 하회하고 있다"며 "이는 규제리스크 강화와 소비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사업 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강제 휴무 강화에 따라 실적모멘텀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특히, 설연휴의 기간차 외에도 강제 휴무와 소비 부진에 따른 영향이 지속됐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1월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3% 급감한 635억원을, 총매출은 21.6% 감소한 9944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설연휴 기간차보다 휴무 점포 증가에 따른 영향과 부진한 소비경기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올해 역시 이마트의 실적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돼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점포에 대해 월 2회 휴무 시행 중"이라며 "하지만, 유통법이 발효되는 하반기부터 자율 휴무 점포 중 대부분 점포들이 일요일 휴무 점포로 전환 불가피해 규제 강화에 따른 기존점의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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