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교직원공제회가 ‘자산운용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자산규모 20조원을 돌파한 교직원공제회가 보다 효율적이고 고도화된 자산운용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총 9인 체제인 교직원공제회 자산운용위원회에는 이찬우 국민연금 기금운용 본부장과 진영호 전 군인공제회 금융담당 이사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앞으로 거시경제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기본적인 자산운용 공정과 전략적 자산배분, 자산군 정의 등 교직원공제회 발전을 위한 자산운용의 기본 골격을 수립한다. 해외 기관과 국내 연기금 등의 벤치마킹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각 분야별 이론과 실무에 능통한 내·외부 전문가 구성을 통해 급변하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중립적이고 종합적인 전망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앞서 교직원공제회는 전술적 자산배분을 수행하는 ‘자산배분협의회’와 위험관리(VaR)·위험률 등으로 자산배분 리스크를 담당하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구성을 마쳤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그동안 나름대로 내부절차와 전략으로 자산운용을 해왔으나 커진 자산규모에 맞게 연기금으로서의 책임과 사회발전 기여에 나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산운용을 좀 더 체계적으로 잘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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