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올해 대체투자에 1조8728억 추가투자"
올해 총 6조1611억원 투자 계획
2013-02-19 15:04:14 2013-02-19 16:31:1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올해 대체투자에 1조8728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주식투자는 4129억원을 더 늘리고 채권투자 비중은 줄이기로 했다.
 
교직원공제회는 19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자산운용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 대체투자는 4조5740억원(총자산 20.6%)까지 늘린다. 해외 대체투자는 1조5871억원(총자산 7.2%)까지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각 3조8624억원(총자산 18.6%), 1조783억원(총자산 5.2%)보다 7116억원(18.4%), 5088억원(47.2%) 늘어난 규모다.
 
조경제 교직원공제회 미래전략실장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산배분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교직원공제회는 전년 말 보유액 대비 약 1조2204억원이 증가한 총 6조1611억원을 투자한다.
 
주식부문은 지난해 말보다 4129억원 증가한 3조500억원(총자산 13.7%)으로 결정했다.
 
반면 저금리 시장상황을 고려해 올해 채권 운용 규모는 5조4000억원(총자산 24.3%)으로 작년 말보다 7484억원 줄였다.
 
(자료: 교직원공제회)
 
조경제 미래전략실장은 “채권 비중과 규모를 줄인 만큼 주식(1%)과 대체투자(5%)를 늘려 효율적인 전략적 자산배분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 다변화도 꾀한다. 세컨더리와 메자닌 상품, 대출담보부대출(CLO) 등 대출형 상품과 고수익추구형 PEF, 헤지펀드투자 등을 발굴할 방침이다.
 
조경제 미래전략실장은 “높은 수요가 예상되고 잠재가치가 저평가된 시장의 인프라·주택· 선박과 사업성이 우수한 지분투자 딜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수익 안정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도 철저하게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직원공제회의 지난해 총자산 운용수익률은 6.5%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식 관련 수익률은 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채권(6.6%), 여신 및 기타(6.6%), 대체투자(5.4%) 등의 순이다.
 
한편 1971년 설립된 교직원공제회는 65만명의 회원이 속해 있으며 현재 총 보유자산은 21조원에 달한다.
 
조경제 미래전략실장은 “중장기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투자자산과 대체투자자산의 균형 있는 자산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해 오는 2017년에는 총 보유자산이 약 3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