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55.80엔(0.49%) 하락한 1만1352.07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2% 넘게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번 주 중에 인선될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경제는 부진한 수준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부담 요인이다.
도시다 마사유키 라쿠텐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오늘 장에는 관망세가 짙게 형성될 것"이라며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크게 올랐던 기술주들이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소니(1.51%), 화낙(2.90%), 파나소닉(-1.05%) 등이 모두 약세다.
마츠다자동차(-1.09%), 닛산자동차(-0.42%) 등 자동차주, JFE홀딩스(-1.75%), 신일본제철(-0.77%) 등 철강주도 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경기 방어주의 성격이 짙은 KDDI(1.30%), NTT도코모(0.29%) 등 통신주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리지스톤은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0% 급증했다고 밝혔다. 고무 등 원자재 가격 하락과 미국·일본 시장에서의 제품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에 주가는 10%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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