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회의 효과..엔화 잠시 '강세'
2013-02-15 22:16:07 2013-02-15 22:18:1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G20 회의가 진행되면서 유로화 대비 엔화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G20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당국자들이 일본 정부의 외환정책을 문제 삼은 가운데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지난 4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6%, 연율로는 -2.3%로 집계된 점도 유로화 대비 엔화 강세를 부축였다.
 
또 달러 대비 엔화는 4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일본은행 총재가 강력한 양적완화를 이어갈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쏘냐 마튼 DZ 뱅크 AG 환율 전략가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깜짝 놀랄만한 일이 일어났다"며 "그러나 회의가 끝나면 곧 달러 대비 엔화값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회의에서는 자국 통화 절하를 삼가고 과도한 통화정책은 지양하자는 국제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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