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거래소는 14일 3년국채선물 미결제약정 수량이 사상 최대치인 30만2876계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년국채선물이란 금리변화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파생상품으로 지난 1999년 거래소에 상장됐다. 액면금액 1억원, 표면금리 연 5%, 잔존만기 3년에 6개월 단위로 이자를 지급하는 국고채권을 거래하는 상품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에 미결제약정수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다음달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에 외국인과 은행권의 매수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3년국채선물의 미결제약정수량이 30만계약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평균 거래량에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미결제약정수량은 올해 들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늘면서 외국인 미결제약정수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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