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인공방사성 환경 피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13일 중국 환경보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일 북한 3차 핵실험으로 인한 중국 환경보건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어떠한 인공 방사성 물질도 측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부는 북한 핵실험 이후 중국 전국에 긴급 방사성 측정팀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방사성 물질을 측정하고 전문가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북한 접경지역인 중국 동북 3성 지역에는 25개 방사성 자동 측정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방사성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중국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 심양, 대련, 장춘, 하얼빈 등 지역에서 채집한 방사성 연무질 샘플을 측정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른 지역도 현재 측정 중”이라고 말했다.
또 “방사성 물질이 발생하더라도 바람이 동남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중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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