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은 14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높아 실적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게임당 짧은 매출수명주기를 보이는 현재의 모바일 게임시장 상황에서 게임빌은 낮은 인건비 부담을 가진 회사"라며 "향후 시장성장과 매출증가 등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게임빌은 영업이익 305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대비 20% 하회한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타 업체보다 적은 인원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게임빌은 향후 퍼블리싱 비중 증가에 따른 마진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모바일 게임 상장사증 가장 높은 1인당 매출액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고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게임빌은 매출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에서 더 높은 유저기반(게임 다운로드 비율 68%)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양호하다는 평가다. 게임빌은 카카오톡와 같은 메신저 플랫폼에 영향력을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에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219억원, 영업이익은 5% 늘어난 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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