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4분기 실적 부진..2400명 감원
2013-02-13 16:32:23 2013-02-13 16:34:40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네덜란드 금융기업 ING그룹이 4분기 실적 악화로 24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ING는 13일(현지시간) 비용절감을 위해 네덜란드에서 1400명, 벨기에에서 1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ING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4억30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9000만유로에 비해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망치인 16억3000만유로를 밑도는 수준이다. 
 
구조조정과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4분기 순익은 4억5500만유로로 전년 동기의 8억4900만유로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6억1400만유로도 크게 밑돌았다. 
 
ING의 핵심 자기자본비율도 지난해 3분기 12.1%에서 4분기 11.9%로 떨어졌다. 
 
얀 호먼 ING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상업은행과 보험 부문에서 2350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오는 2015년까지 10억유로의 비용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2013년에도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지속 가능한 수익을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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