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3일
LG디스플레이(034220)와의 특허 소송을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사장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사장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LG디스플레이와의 특허소송 관련해 "좋은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LG디스플레이와의 상호특허 공유(크로스 라이센스)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2일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제기했던 올레드(OLED) 기술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격 취하해 양사 간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여기에는 지식경제부 중재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이달 초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김기남 사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을 차례로 만나는 등 중재에 나서 두 사람 간 비공식 회동을 이끈 바 있다.
법정 싸움으로 비화됐던 양사 간 신경전이 서로 한발씩 물러섬에 따라 극적 화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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