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대신증권은 13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쇼크였지만, 저점을 확인했다며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상사부문에 대한 평가를 보수적으로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우인터내셔널의 실적은 쇼크였지만, 보수적인 회계 처리와 일회성비용 등을 감안할 때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교보생명 지분 매각이익 등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지난 4분기에는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에 대해 300억원 이상의 충당금을 반영할 수 있었다"며 "중국개발은행의 차입금을 조기 상환함에 따른 일회성비용도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회성비용의 발생 여지가 적은데다 미얀마 가스전 모멘텀도 강화되기 시작해 실적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역시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철강, 비철 등 주요품목의 판매단가가 회복되고 있고, 나라브리 유연탄광의 본격 생산 시작, 특별한 일회성비용의 발생여지가 적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 생산과 함께 이익 레벨의 퀀텀 점프(Quantum Jump)가 기대된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5월 상업생산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미얀마 가스전 기대감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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