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12일
OCI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지난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7%, 67.9% 감소한 535억원, 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고 경쟁사의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NF3 점유율 하락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OCI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강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의 올 1분기 매출액은 51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 58.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LCD업황이 비수기에 진입했고 원/달러 환율의 추가하락, NF3 가동률 및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경쟁으로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상반기 중 신제품의 출시가 예상되고 부산물인 DCS(Dichlorosilane) 매출로 SiH4부문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인 점은 긍정적이지만 올해 매출규모가 크지 않아 추가적인 실적악화를 방어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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