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3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1만5000원(1.48%) 떨어진 9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0만원 선이 무너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한 6479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53.2% 줄어든 256억원을 기록했다.
양지윤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주요 채널이자 수익성이 가장 좋은 방판이 역신장으로 전환했고 백화점도 성장률이 둔화됐으며 수익성이 낮은 온라인만이 고성장해 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1.1%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음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법인의 마케팅비용이 증가했고, 프랑스법인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48만원에서 1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고, SK증권과 KTB투자증권 등도 목표가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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