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동양증권은 31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소비심리 동향과 의무휴업 영향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단, 트레이더스와 온라인쇼핑몰은 올해 수익성 개선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보유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의무휴업 점포 확대와 객단가 하락으로 4분기 기존 점포의 신장률은 4.5% 하락했다"며 "작년 소비경기 둔화, 중소기업 판매수수료율 및 판매장려금 인하, 의무휴업 시행,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이마트가 포함된 대형마트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 1일 대형마트와 SSM 의 영업시간과 의무휴업일을 확대하는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월2회 의무휴업, 영업시간 밤 12시에서 오전 8시까지 제한)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됨에 따라 규제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연간 6~7개 내외 신규 출점을 해온 이마트가 올해는 경기상황과 경쟁상황을 고려해 3~4개로 계획하고 있다"며 "신규점포 오픈을 통한 외형성장 효과도 전년대비 작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단, "2011년과 작년에 인수한 에브리데이리테일(구 킴스클럽)과 에스엠의 총 점포수가 경쟁업체 대비 저조한 수준이지만 과거 월마트 점포 인수 3년후 수익성을 개선시켰던 경험이 있어 인수합병(M&A)를 통해 진출한 슈퍼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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