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내달 9일까지 설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
2013-01-27 12:44:18 2013-01-27 12:46:08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13일 동안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다가오는 설은 연휴가 짧고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인해 설 인사를 선물로 대신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설 명절 기간 소포 우편물이 1200만개 가량 접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1180만개)보다 1.7% 증가한 규모다.
 
하루 평균 접수물량은 평상시(67만개)보다 79% 증가한 12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소포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우체국, 집중국 등 270개 관서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우선 설 우편물 폭주에 대비해 전국 우체국 망과 24개 우편 집중국, 4개 물류센터 등 전국 3700여국 우편물류 인프라가 최대한 활용된다.
 
특히 지원부서 등 기존 4만4000여명 직원 외에 2100여명의 보조 인력을 현장에 추가 투입한다.
 
아울러 하루 평균 2100대의 차량을 확보해 평파렛, 전동차 등 우편소통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투입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우편물을 제때 받을 수 있다"며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 등을 비우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받는 사람의 연락 가능한 휴대 전화번호를 기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체국은 특별소통기간 문의전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 인력을 20% 증원하고 근무시간도 연장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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