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독일과 프랑스가 오는 5월 중 유로존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있었던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안정화를 위한 공통의 접근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은 이날 올랑드에게 "우리는 유럽연합(EU)의 현 경제상황을 개선하고 유로화 위기를 극복하는 데 커다란 책임을 자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올랑드는 메르켈에게 "우리는 우정과 연대를 갖고 있으며, 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유로존 해법에 있어 양국 정상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실업 해결을 우선에 둔 반면, 실업률이 비교적 안정적인 독일은 긴축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한편 독일과 프랑스의 국회의원들도 독일 하원에서 공동 회의를 갖고 "우리는 유로존의 재건을 원하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고, 어떤 의견도 들을 수 있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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